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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제는 균형감 갖춘 게임전문가가 필요하다
임영택 기자 | 승인2018.06.26 08:01

 

차기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인선이 3개월째 미뤄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조속한 임명을 요구할 정도로 게임위가 파행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는 새로운 위원장 선임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언제쯤 마무리가 될지는 미지수지만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새로운 게임물관리위원장이 빠르게 선임돼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이미 임기가 끝나 언제 자리에서 물러날지 모를 현 위원장에게 힘이 실릴 수 있을 리 만무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계획을 수립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더욱이 지난해 국정감사 등을 통해 드러났듯 게임산업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호흡도 나쁘다. 현 위원장이 직을 유지할수록 불협화음만 커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인식개선과 불법게임물관리, 자체등급분류제도 확대 등 내외의 산적한 현안이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 최근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 결합 관련 논란도 존재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빠른 신임 위원장 인선만이 우선돼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산업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즉, 게임산업 이해도에 무게중심을 갖고 있는 높은 균형 감각을 갖고 있는 인사의 선임이 더욱 중요하다.

게임물등급위원회 시절을 포함해 그동안의 게임물관리위원회 수장들의 경우 非게임전문가였다. 게임물등급위원회 시절에는 3명의 위원장이 모두 언론인 출신이었고 2명의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도 문화 콘텐츠에 대한 역량을 보유했지만 게임전문가는 아니었다.

물론 게임물관리위원회 수장역에 게임산업에 대한 전문성만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폭넓으면서도 균형적인 시야도 필요하다. 업계의 목소리뿐 아니라 소비자단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담아낼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 때문에 균형감각과 협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인성도 갖춰야 한다.

우선은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본다. 균형 감각만 갖췄을 경우 게임산업과 반대된 편향된 시각만을 담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혹자는 게임전문가가 위원장으로 선임되면 산업계의 목소리만 담을 것이라고 우려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역시 기우일 것으로 판단한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위원장 혼자 모든 것을 결정하는 구조가 아니다. 좀 더 목소리에 힘이 실릴 수도 있겠지만 소속 위원들의 합의가 필요하다. 현재 위원들의 면면 역시 게임 외적인 측면에서 바라볼 인사들이 많다.

게임전문가이지만 균형감각을 갖춘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인사라면 충분히 게임산업계의 목소리만을 듣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지금은 최소한 게임산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할 인물이 필요하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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