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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 의장 “2030세대 실패 두려워말고 ‘뉴 챔피언’ 되길”
안희찬 기자 | 승인2018.03.01 10:30

“2030 여러분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용기를 갖고 진취적인 도전으로 뉴 챔피언이 됐으면 합니다.”

2030세대 15만명이 경제영웅으로 뽑은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한국 2030세대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지난달 28일 MBN Y포럼 2018 경제영웅으로 선정돼 4000여명이 모인 장충체육관에서 "뉴 챔피언이 되어라"는 주제로 스피치를 하고 있다.

방 의장은 지난달 28일 MBN Y포럼 2018 경제영웅으로 선정돼 4000여명이 모인 장충체육관 무대에 섰다.

MBN Y포럼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2030세대에게 꿈과 도전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글로벌 포럼이고 2011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8회를 맞이했다.

경제영웅은 2030 세대 15만명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참여, 온라인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 경제영웅은 방준혁 의장과 함께 임지훈 카카오 대표도 뽑혔다.

모바일게임의 글로벌 개척자로 소개된 방준혁 의장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젊은 후배들에게 작은 용기라도 주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다”며 참석소감을 밝혔다.

스피치에 나선 방 의장은 자신의 경험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듯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며 장충체육관을 찾은 2030으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방 의장은 20년전 인터넷 위성사업 도전 등 2번의 큰 실패를 겪었다고 우선 운을 뗐다. 그러나 그는 주저앉아 좌절하기보다는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고자 노력해 지금의 넷마블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했다.

방 의장은 “20~30년 후 미래 세상은 지금 이자리에 계신 분들이 주인공”이라며 “미래에서 꿈을 찾고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무엇보다 안되는 이유를 생각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바랐다. 안되는 이유를 찾기는 쉽다.

그는 자신이 2011년 회사경영 위기에 복귀하려고 했을 때 모두 반대했던 사례를 들었다. 그당시 그는 “추락할 때는 문제가 있다.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추락하는 잠수함에 꺼진 엔진을 붙이면 수면위로 올라올거고 핵잠수함이 될 것”이라고 설득했다. 문제의 본질을 찾아냈고 본질을 개선해 회사가 정상화됐다. 그러나 정상화가 된 후에는 다시 성장을 해야 했다. 모바일게임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았다. 이때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 게임 사업이 안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적극적인 설득에 나섰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시작, 결국 글로벌 넘버3 회사인 넷마블게임즈를 만들어냈다.

 

방 의장은 2030세대에게 ‘뉴 챔피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업자로서 어떤 시각을 갖고 도전해야하는지를 얘기해보고자 한다. ‘뉴챔피언이 되어라’는 좋은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뉴 챔피언’에서 ‘뉴’는 미래다. 방 의장은 “여러분들의 시각은 현재에 머물러 있으면 안된다. 현재에는 기성세대가 기득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회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20~30년 후를 상상해야한다. 그때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자리에 있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20~30년 후에 어떤 직업이 의미가 있을지 기성세대는 모른다. 여러분이 미래에서 꿈을 찾아야한다. 미래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챔피언은 용기있는 사람, 도전하는 사람”이라고 말한 뒤 “도전은 실패를 담보로 한다는 점, 그런 이유에서 실패가 두렵기에 현실에 안주하면 안된다”고 했다.

방 의장은 지금도 도전을 진행중이다. 현재 그는 일본과 북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 모바일게임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일본과 북미 시장 도전에서 그 역시 실패를 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고 결국 성공의 방정식을 만들어냈다.

그는 “실패를 했지만 도전을 하지 않으면 챔피언 근처에도 갈수 없다. 도전은 실패를 담보로 한다. 실패가 두렵기에 현실에 안주하려 한다. 기회가 오지 않기 때문에 기회를 잡을수도 없다”고 했다.

한편, 이번 Y포럼에서 글로벌·공공 분야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차범근 전 축구감독, 경제 분야에는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과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선정됐다. 또 문화·예술 분야에는 K팝 괴물신인 워너원, 배우 하정우와 이유리, 이하늬가 뽑혔다. 더불어 스포츠 분야에서는 ‘국민타자’ 이승엽과 방송인으로 변신한 전 농구선수 서장훈, 클라이밍선수 김자인과 양궁선수 장혜진이 영웅의 영예를 안았다.

[안희찬기자 chani@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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