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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실적 전망 ‘장미빛’…모바일 게임 성장폭은 이견
이창희 기자 | 승인2018.02.12 16:20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사업 계획이 증권가의 호평을 받았다. 모바일 게임의 확대와 미르 IP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골자로 하는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 대부분의 증권 애널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다만 구체적인 실적 전망 수치에 있어서 증권사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IP 비즈니스와 PC 게임 부문의 올해 성과에 대해서 증권가들은 비슷한 평가를 보인 반면 올해 강력하게 드라이브할 모바일 게임 사업의 성과 전망에 있어서는 애널에 따라 2배 차이가 나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 신작 출시로 분위기 반전 기대

지난주말 위메이드는 실적 발표와 함께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18년 라인업과 사업 계획 등을 발표했다. 우선 위메이드는 올해 모바일 게임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몇 년동안 위메이드는 모바일 게임 신작 출시에 소극적이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계약한 IP 제휴 게임은 HTML5 게임과 모바일 게임 등을 합쳐 10개 정도로 모두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모바일 게임의 물량 공세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장 대표는 “현재도 계속 제휴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몇 개나 계약할지 전망하기는 어렵다”며 신작 추가 의지까지 보였다.

올해 신작 라인업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는 호평 일색이다.

하나금융투자 황승택 연구원은 "올해 위메이드는 신규 게임에 기반한 턴 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2013년 570억원 내외를 기록했던 위메이드의 분기 평균매출은 신규 게임 출시 감소 및 출시된 게임들의 흥행 부진으로 2014년 410억원으로 하락했고, 2016년에는 270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2017년 들어 중국 로열티의 증가에 힘입어 소폭 개선되었으나 흥행 가능성이 높은 신규 게임 출시와 더불어 2018년 본격적인 성장 국면으로 턴어라운드 할 수있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2월말 낚시 모바일게임 “피싱스트라이크”가 넷마블게임즈를 통해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되며, 이르면 2분기 말, 늦어도 3분기 정도에는 지난 지스타 2017에서 호평 받았던 모바일 RPG 이카루스M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카루스M은 국내에서 흥행을 기록했던 온라인게임 이카루스의 IP를 활용한 만큼, 상대적으로 풍부한 유저기반을 고려할 때 적어도 위메이드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 미르 IP 조인트 벤처 성공 가능성 크다

10억 달러 규모의 조인트 벤처 설립에 대해서 위메이드는 올해 안에 완료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장현국 대표는 컨콜에서 “올해 조인트벤처 설립이 완료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상을 진행중이고 완료되는데로 사업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 조인트벤처를 통해 확보될 자금은 중국에서 통할 수 있는 IP 투자에 활용할 것”이라며 “한국 게임업계에 중국에서 통할 IP가 상당히 존재하며 우리의 노하우를 결합시키면 높은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증권 애널들은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전기 IP의 가치 상승 등으로 어느때 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신한금융투자 이문종 이수민 연구원은 ‘전기 IP 이상무’라는 보고서를 통해 “전기IP를 활용한 중국 내 로열티 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2017년 4월 전기 IP 분할 후에도 약 10여종의 IP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까지 4종의 게임이 출시됐다. 실제 전기 IP 성공 사례가 늘어나며 10억달러 밸류에이션의 JV 설립(지분 60%매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본사에서 개발중인 미르 모바일이 상반기 내 중국 퍼블리셔 선정을 목표로 하고있는 점을 감안하면 전기IP 지분 매각도 비슷한 시기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전기아이피의 중국 JV 설립을 통한 투자 유치는 현재 10억달러 밸류에이션에 다수의 매수 희망자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샨다게임즈와의 법률 소송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어 투자 유치 역시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투자 유치에 성공할 경우 열혈전기 IP에 대한 가치가 객관화됨으로써 위메이드의 전체 기업 가치가 한 단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 올해 실적 전망 장미빛…모바일 게임 전망은 엇갈려

애널들의 2018년 매출 전망은 장밋빛이다. 무엇보다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매출 구조의 절반을 차지하는 IP 비즈니스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구체적인 전망 수치에서는 각 애널마다 큰 차이를 보였다. 올해 위메이드가 드라이브하려는 모바일 게임 사업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 탓이다.

가장 후한 점수를 준 하나투자금융 황승택 허제나 연구원은 올해 모바일 게임 사업 분야 매출을 807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무려 2.7배로 사업 규모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따라 하나투자금융은 2018년 위메이드의 매출 규모를 전년대비 55% 늘어난 1706억원으로 추산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을 386억원으로 추산한 신한금융투자는 2018년 위메이드 매출을 1185억원으로 전망했으며, 모바일 게임 분야 매출을 470억원으로 추산한 삼성증권은 1276억원 매출을 전망했다.

이와관련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지난해 계약한 열혈전기 IP 기반 라이선스 게임 6종이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중 상반기에는 모바일게임 최전기를 비롯하여 HTML5 게임 2종이 출시될 전망이이다. 현재 상라오시와 시광과기 등 중국 현지 협력사들과 불법 게임 단속을 진행하고 있어 서버 양성화를 통한 추가적인 라이선스 매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자체 개발작인 피싱스트라이크와 이카루스M 역시 넷마블게임즈의 퍼블리싱을 통해 상반기부터 순차 출시되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 이후 본격적인 매출 반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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