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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된 ‘리니지’ IP 파워 어디까지?…3분기 리니지 IP 매출 8000억원 이상
임영택 기자 | 승인2017.11.14 09:58

19년 된 PC온라인게임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의 힘이 PC를 넘어 모바일 시장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3분기에만 ‘리니지’ IP 게임들의 매출 합이 8000억 원 이상이다. 이중 대부분은 모바일에서 발생했다. 오는 15일에는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의 북미 및 유럽 출시, 연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대만 출시 등이 예정돼 ‘리니지’ IP의 질주는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분기에 모바일게임 매출 5510억 원을 달성했다. 마켓 순위 등을 고려할 때 대부분의 매출이 ‘리니지M’을 통해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 최소 5300억 원에서 54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여기에 원작 ‘리니지’가 354억 원, ‘리니지2’가 156억 원을 기록했다.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우 3분기에만 2600억 원 이상을 벌었다. 한국이 932억 원, 아시아는 996억 원, 일본이 701억 원이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를 합하면 ‘리니지’ IP 기반 게임의 매출만 3분기에 8400억 원 이상이 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리니지’ IP의 파워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눈치다. 국내에서의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물론 각 게임들의 해외 진출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넷마블게임즈의 경우 오는 15일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등 글로벌 54개국에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서구권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모바일 RPG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사전예약자수는 15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최근 ‘사드’ 배치 문제로 경직됐던 한중 외교관계가 해빙 분위기를 맞이함에 따라 중국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어 관심을 높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연내 감마니아를 통해 ‘리니지M’의 대만 서비스를 시작한다. 원작 ‘리니지’의 경우 대만에서만 누적 매출 7500억 원을 달성할 정도로 현지에서의 인지도가 높다.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20만명, 누적가입자수는 9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니지M’도 사전예약자수가 20여일만에 150만을 넘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리니지’는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IP의 힘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며 “일부 논란의 목소리도 있지만 가장 많은 돈을 번다는 것은 그만큼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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