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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딕게임즈 이선주 대표 “올해 매출 100억 돌파…영업이익도 높아질 것”
임영택 기자 | 승인2017.06.02 10:50

“지난해 매출은 실질적으로는 100억 원이 넘었는데 회계처리상 87억 원이었어요. 올해는 회계상으로도 100억 원이 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동안 상각해왔던 개발비도 8억 원 정도만 남아 있어서 이익도 높아질 거예요.”

지난 2012년 1월 설립된 게임업체 나딕게임즈는 최근에는 흔치 않은 PC온라인게임 개발사다. 3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제작한 ‘클로저스’를 통해 매년 성장을 거두고 있다. 2015년 기준 매출은 35억 원, 지난해 매출은 87억 원이었으며 올해는 매출 100억 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의 이선주 대표는 “‘클로저스’의 해외 진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최근 론칭한 대만 서비스와 더불어 하반기에는 북미 지역에도 출시하고 베트남과 태국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처녀작 ‘클로저스’, 한중일 찍고 대만 이어 북미까지 ‘앞으로’

나딕게임즈는 엔씨소프트 출신의 이선주 대표를 비롯해 엔씨소프트, KOG 등의 업체 출신을 중심으로 설립된 회사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4년 12월 넥슨을 통해 국내 출시한 처녀작 ‘클로저스’를 통해 잘 알려졌다. 이 게임은 일본 애니메이션풍 캐릭터 디자인과 비주얼 컨셉트가 특징인 게임으로 마니아 이용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나딕게임즈는 사실상 매출이 발생한 첫해인 2015년 약 3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이사와 중국 서비스도 진행하면서 매출 규모가 두 배 이상인 87억 원으로 성장했다.

아쉬운 것은 2015년 진행한 일본 서비스. 초기 지표는 좋았으나 퍼블리셔 교체 등을 거치면서 원활한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에는 지표가 올라가면서 하반기에는 좀 더 높은 성과도 기대하는 상황이다.

현재 나딕게임즈가 힘을 쏟고 있는 곳 중 하나는 대만 서비스다. 지난 4월 말 서비스를 시작해 초기 지표가 나쁘지 않다. 초기 동시접속자는 2만 명 이상. 현재도 한국 시장보다 매출이 높을 정도로 인기다.

하반기에는 북미 시장 진출도 이뤄질 전망이다. 북미 시장의 경우 최근 한국산 PC온라인게임이 성과를 내는 사례가 많아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기존 인도네시아 외에 추가적인 동남아 시장 진출도 진행한다. 태국과 베트남 등이 최우선 지역이다.

이 대표는 “당분간 한국 서비스와 해외 진출에 진출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며 “신작 개발보다는 카툰렌더링 온라인게임의 최고봉이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나딕게임즈는 엔진교체도 고려할 정도로 ‘클로저스’의 품질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클로저스’의 경우 외부 엔진이 아닌 자체개발한 엔진을 사용해 지속적인 기능 추가 등이 필요한 것이 사실. 여기에 유니티, 언리얼 등의 외부 상용 엔진을 다루는 개발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도 고민의 한축이다.

이 대표는 “자체엔진의 경우 개발자가 익숙해지는데 2~3개월 걸리지만 상용엔진은 더 짧다”며 “교체를 하는 것이 확정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가능성을 타진하며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 중장기적으로는 상장도 고민…외부 투자 유치도 ‘가능’

올해 매출 목표는 100억 원 돌파다. 지난해에도 실질적인 매출은 100억 원이 넘었으나 회계처리 방식 등의 문제로 장부상 매출은 87억 원에 그쳤다. 올해는 대만 지역 매출이 6개월 이상 반영되고 하반기 추가 해외 진출 등이 있어 목표 달성이 긍정적이다.

특히 기존 개발비 상각이 거의 이뤄져 이익의 증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대표에 따르면 현재 상각이 이뤄질 개발비는 약 8억 원 수준이다. 올해 개발비 상각이 완료되고 내년부터 해외 매출이 온전하게 반영되면 이익이 크게 높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3억 원이었다.

이 대표는 “개발비 상각도 마무리되고 해외 매출이 반영되면 이익도 높아질 것”이라며 “일단 올해는 매출 100억 원 돌파가 목표”라고 말했다.

“제가 대주주이긴 한데 3분의 1도 안돼요. 처음 창업한 16명이 각각 지분을 가지고 있지요. 아직까지 투자도 받지 않았어요.”

중장기적으로는 상장도 고민한다. 아직은 여건이 부족하지만 향후 가능성은 있다는 설명이다. 함께 창업했던 동료들이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라도 상장은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 대표의 지론이다. 또 아직까지 외부 투자를 유치한 적은 없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외부 투자도 고민한다.

이 대표는 “흔히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고 말하지만 말뿐이 아닌 진짜 ‘주인’처럼 일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다”며 “이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은 고려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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