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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풀 확대에 초점 둔 워오브크라운, 이용자 수 게임빌 작품 중 최고”
임영택 기자 | 승인2017.05.15 18:23

[인터뷰] 게임빌 이성진 게임사업실장&애즈원게임즈 김병기 PD

“1인당 매출 보단 유저풀 확대에 초점…한국 팬 만족에도 심혈”

 

“한국 지표는 전체의 20% 정도 밖에 안돼요. 글로벌 지표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고요. 이용자 수는 게임빌 게임 중에서는 최고입니다.”

게임빌의 이성진 게임사업실장(좌)과 애즈원게임즈 김병기 PD는 지난달 말 출시한 모바일게임 ‘워오브크라운’이 순항 중이라고 강조한다. 국내 매출 순위는 높아 보이지 않지만 글로벌 지표를 모두 합하면 게임빌이 서비스하는 작품 중 최고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밸런스 조정 등 서비스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되고 있어 향후 상승세를 기대했다.

이 실장과 김 PD는 “계속 플레이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국내 이용자들의 목소리도 귀 기울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 “글로벌서 골고루 인기…게임빌 작품 중 최고”

“글로벌 시장에서 골고루 인기를 끌고 있어요. 주변에서는 걱정들 많이 하는데 보기와 달라요. 한국에 론칭한 다른 게임들보다 오히려 낫다고 생각해요.”

‘워오브크라운’은 게임빌이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았던 작품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초반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탓이다.

하지만 이 실장은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국내는 ‘워오브크라운’의 실제 성과에 20%도 안 된다는 설명이다. 매출이나 이용자 지표면에서 국내 순위로는 판단할 수 없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최근 게임빌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게임빌 게임 중 톱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실장은 “해외가 80% 이상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기대하는 이상의 수치가 나오고 있다”며 “일본 시장도 이용자 반응이 확실해 기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이 향후 성과를 자신하는 이유는 게임빌 게임 중 가장 높은 1일 이용자 숫자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와 유럽의 경우 지속적으로 이용자 지표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결제이용자당 평균 매출은 높지 않지만 전체 이용자 대비 결제율이 여타 게임의 4배~5배 이상으로 높아 향후 성과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실장은 “초반 매출을 올리기 위한 패키지 상품 판매보다는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콘텐츠 조정 작업에 신경을 썼다”며 “실제로는 이용자 지표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최근 스킬 업데이트로 지표가 또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 캐릭터 밸런스 조정으로 서비스 안정화…성과 상승 기대

“콘텐츠 안정화는 많이 됐지요. 초반 밸런스 패치를 빠르게 한 것은 재미를 주기 위한 선택이 오히려 불편함을 줬던 부분이 있어서에요.”

서비스 초반 밸런스 조정에 집중하며 서비스 안정화 단계에 들어간 것도 상승세를 자신하는 이유 중 하나다.

대표적으로 기존 캐릭터 성급에 따른 초반 능력치를 재조정한 것이다. ‘워오브크라운’의 경우 육성 과정의 재미와 낮은 태생 성급의 캐릭터로도 조합에 따른 공략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초반에는 각 성급에 따른 능력치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또 속성에 따른 차별점이 이용자에게는 특정 속성에 비해 못하다는 느낌도 줬다. 이런 부분을 모두 재조정해 각 성급의 구분을 보다 뚜렷하게 하고 속성별 차이를 덜 느끼도록 쓰임새를 높였다.

김 PD는 “사실 성장을 하게 되면 분명한 차이가 생기지만 초반에 이를 느끼지 못해 이용자의 불편을 준 부분이 있었다”며 “각 성급에 맞게 상향평준화해 격차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보다 캐릭터 조합을 다양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여타 게임과 달리 ‘워오브크라운’은 최상위 캐릭터인 태생 5성의 획득 확률이 3%로 높은 편이다. 이는 소수의 특정 캐릭터만이 활용되는 게임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다. 밸런스 조정은 이런 기획의 방향성을 보다 다듬어줬다.

김 PD는 “1%의 캐릭터가 모두를 찍어 누르는 게임이 아닌 많은 영웅이 활약하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며 “소외 받던 캐릭터들을 상향하고 활용도도 높여 이용자들이 캐릭터를 획득했을 때 기뻐하고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도 “커뮤니티 내에서 살펴보면 덱 구성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어느 정도 게임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 스킨 시스템·신규 도전 콘텐츠 등 업데이트로 만족도 ‘UP’

“강림 던전의 경우 2주 단위로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현재 차원의 탑이라는 도전형 콘텐츠를 준비 중이고 한국 이용자들이 원하는 고난이도 캐릭터가 등장하는 현상수배 몬스터도 준비했어요.”

게임빌과 애즈원게임즈는 기존 콘텐츠 보강과 함께 지속적인 신규 콘텐츠 추가로 이용자 만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대표적인 것이 최근 선보인 강림 던전이다. 강림 던전은 새로운 영웅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다. 2주 단위로 업데이트될 예정으로 추후에는 영웅의 외형과 능력치를 높여주는 스킨 획득이 가능한 던전도 등장 예정이다.

김 PD는 “스킨은 외형변화와 함께 기본 능력치가 올라가는 아이템으로 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한달에 한 두 번은 이벤트 던전을 선보이고 새로운 도전형 콘텐츠 ‘차원의 탑’도 추가할 예정이다. 아직 확정은 안됐지만 5월에서 6월 사이에 큰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김 PD는 “보상 때문에 억지로 플레이하는 콘텐츠 보다는 좀 더 특별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기존 콘텐츠 보강도 준비해 현상수배 난이도를 높이거나 이용자들이 원하는 형태를 선보이는 등 오랫동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과 김 PD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워오브크라운’을 즐겨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또 국내 팬들의 목소리도 귀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출시 초기 잠깐 했던 분들도 업데이트를 통해 달라진 ‘워오브크라운’을 다시 즐겨봤으면 좋겠다”며 “계속 플레이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 PD는 “한국 이용자들이 걱정하는 것들 다 확인하고 있고 귀 기울이고 있다”며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 속도를 맞추면서 다소 한국 팬들이 원하는 것을 빨리 선보이지 못했지만 의견을 수렴 중이고 노력하고 있다. 잘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니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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